국가1산단 3만 3000㎡ 규모
400명 신규 일자리 창출
글로벌 공급 물량 선제 대응
광학 정밀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자화전자가 경북 구미에 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3일 구미시청에서 자화전자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자화전자는 구미 1국가산업단지에 모바일 카메라 액추에이터 생산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4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한다. 4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자화전자는 클린룸 기준 약 3만 3000㎡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연간 1억개 규모의 카메라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자화전자가 생산하는 광학계 제어·구동 부품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자동초점(AF)·손떨림 보정(OIS)·광학줌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정밀부품이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고배율 광학줌(폴디드줌)과 OIS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세계 카메라 모듈 시장은 약 55조원 규모로 성장해 매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자화전자는 볼(Ball) 타입 구동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과점시장을 선점한 중견기업이다. 2023년부터 북미 최대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해외 다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키워 왔고 수출 비중이 90% 이상에 달하는 국내 대표 정밀부품 전문기업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북미 글로벌 고객사의 차기 모델 핵심 부품 공급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 투자다. 자화전자는 카메라 모듈을 넘어 자동차 전장과 AR·VR 등 미래 모빌리티·확장현실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자화전자는 2022년 구미공장을 설립해 구미에 뿌리를 내렸고, 현재 구미사업장에만 800여 명이 근무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증설 과정에서 지역 우수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산학 연계를 통해 청년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사·모듈사와의 동반성장으로 첨단 부품소재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IT시장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투자이자, 경북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말했다.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구미를 세계적인 첨단산업 제조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자화전자의 대규모 투자는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첨단 전자·부품 산업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민선9기 첫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업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미가 글로벌 전자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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