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 썼다” 발뺌하더니…음주단속 2시간 만에 21명 덜미

1 hour ago 3

경찰, 수원·안양·성남 휴가철 특별단속
내달까지 매주 금·토 유훙가 중심 단속

여름 휴가철 대비 음주 운전 특별단속.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름 휴가철 대비 음주 운전 특별단속.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경찰이 음주 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해 2시간 동안 21명이 적발했다. 숙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거나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운전자도 경찰의 단속망에 걸렸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8~10시 유흥가와 번화가, 고속도로 요금소, 어린이보호구역 등 음주 운전 취약지역 18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였다.

단속에는 경기남부청 고속도로순찰대와 교통순찰대, 32개 경찰서 소속 경찰관 142명, 순찰차 등 장비 89대가 투입됐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나들목(IC) 일대에서도 별도의 단속이 진행됐다.

여름 휴가철 대비 음주 운전 특별단속.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름 휴가철 대비 음주 운전 특별단속.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단속 결과, 면허 취소 10건, 면허 정지 11건 등 모두 21건의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수원에서는 30대 여성이 오후 8시 15분경 팔달구 인계동에서 시청사거리 앞 도로까지 약 3㎞를 혈중알코올농도 0.079%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 여성은 애초 구강청결제 사용으로 감지기가 반응한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안양에서는 40대 남성이 오후 9시 35분경 인덕원역 인근에서 인덕원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까지 약 500m를 혈중알코올농도 0.120%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성남에서는 이보다 앞서 오후 9시 26분경 또 다른 40대 남성이 중원구청 인근에서 성남종합운동장 정문 앞까지 약 50m를 혈중알코올농도 0.196% 상태로 운전하다 단속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여름 휴가철 대비 음주 운전 특별단속.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여름 휴가철 대비 음주 운전 특별단속.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은 여름철 야외 활동과 술자리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특별 음주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유흥가와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최명식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여름 휴가철 선제적인 교통사고 예방과 음주 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별 단속을 하고 있다”라며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