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5일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전국 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전국 자원봉사자대회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농협은 1961년 창립 이후 63년간 농촌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 임직원과 일반 국민, 기업이 함께 영농철 일손을 돕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농협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농협은 농업인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 버스’, 농업인 무료 법률 구조 사업을 담당하는 ‘농업인 행복콜센터’, 고령 농가와 여성 농업인의 영농 활동과 가사를 지원하는 ‘취약 농가 인력지원사업’(강호동 농협중앙회장·오른쪽)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호동 회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