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인스타그램
● “그냥 청바지인데 왜 다리 길어 보여?” 그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이시영이 인스타에 올린 사진을 보면, 딱 하나 떠오른다.
“나도 저렇게 입으면 다리 길어질 수 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 단, 포인트를 알면.
이번 룩은 되게 일상적인 조합인데, 그래서 더 따라 입기 좋다.
기본 그레이 반팔 티셔츠에, 핑크톤 트위드 베스트를 툭 걸치고, 바지는 연청 부츠컷 데님.
소재는 부드럽고 워싱은 은은하게 빠져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핵심은 이 데님 팬츠의 ‘핏’이다.
● 다리 길어보이는 청바지 공식, 이시영이 다 보여줬다
1. 하이웨이스트는 무조건
이시영이 입은 바지는 허리선이 딱 배꼽 위에 걸친 하이웨이스트.
이거 하나로 다리 비율 최소 1.3배 업된다.
티셔츠를 넣어 입는 것도 한몫했지. 상의 밖으로 꺼내면 그 효과 반감되는 거 알지?
2. 핏은 무조건 세미 부츠컷 or 와이드로
밑단이 살짝 퍼지는 세미 부츠컷이 다리 선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줘.
종아리가 강조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길고 곧은 느낌’이 나. 너무 붙는 스키니는 오히려 역효과 날 수도 있다는 거!
3. 밑단은 신발 위로 떨어지는 길이로
발등 덮는 길이감이 진짜 중요해. 애매하게 복숭아뼈에서 뚝 끊기면 오히려 다리 짧아 보일 수 있다.
이시영처럼 찰떡 길이 맞춘 바지+쪼리 조합이 은근 핵심 포인트.
4. 컬러는 연청 but 워싱은 최소로
워싱이 너무 강하면 시선이 분산돼서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음.
자연스러운 톤의 연청, 전체적으로 밝지만 균일하게 빠진 컬러가 길어 보이는 이유다.
이시영이 입은 핑크 트위드 베스트는 솔직히 말해 포인트템이다. 없어도 되는 거지만, 있으면 룩이 확 살아난다. 기본 티셔츠+청바지 조합에 ‘약간의 꾸밈’을 더해주는 역할이랄까.
컬러도 핑크라서 확 튀지 않고 은근히 러블리한 무드까지 얹어주는 느낌.
● 결론: 청바지 핏이 다 했다, 근데 이시영이 더했다
이시영이 입은 건 사실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이야.
근데 왜 유독 눈에 띄냐면, 기본을 진짜 제대로 챙겨서.
핏, 비율, 컬러, 길이감. 다리 길어 보이는 청바지 공식이란 게 있다면, 이시영은 그걸 실제로 입고 보여준 사람이라는 거.
이번 주말, 옷장 앞에서 “청바지 뭐 입지?” 고민된다면 그냥 이시영 룩 한번 따라 해봐.
거울 앞에서 “어라 나 다리 길었나?” 싶을지도 몰라. 진심으로.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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