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임직원 걸음 수만큼 기부를 진행하는 ‘2025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4월 15일부터 1개월간 휴대폰 앱으로 임직원 걸음 수를 집계해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여러 기관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사내 메신저인 ‘바로미’를 통해 디지털 배지가 수여된다.
대우건설은 1개월간 누적 걸음 수가 4억 보를 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앱을 활용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월 임직원 대상으로 기부처를 공모하기도 했다. 임직원이 신청한 40개의 기부처 중 일정 기준에 따라 △선덕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세이브더칠드런 등 10개 기부처를 선정했다. 기부 순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누적 걸음 수 4억 보를 달성하면 5곳의 기부처에 각각 500만원씩 25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4억5000보를 달성하면 7곳의 기부처에 각각 500만원씩 3500만원, 5억 보 달성 시 10곳의 기부처에 각각 500만원씩 50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부처 선정부터 기부 실행까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챌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과 ‘국내 산불 재해 현장 기부금 출연’ 등을 통해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