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입상품 뭔지 나도 몰라”…불완전판매에 보험, 2년차에 3분의1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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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 가입상품 뭔지 나도 몰라”…불완전판매에 보험, 2년차에 3분의1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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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 가입자의 3분의 1이 가입 2년차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고객들이 자신이 가입한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금융감독원은 계약 유지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선지급 수수료 한도를 설정하고 유지관리 수수료 도입 등 다양한 감독 강화 방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보험사 유지율 개선계획 제출 요구 및 방카슈랑스 채널에 대한 감독 강화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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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유지율 2년차 69% 블과
미국·싱가포르 등 선진국 대비 저조

국내 보험 가입자의 3분의 1은 가입 2년차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가 가입한 상품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보험에 드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보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한 각종 예방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 ‘2024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계약 유지율은 1년차(13회 납입)에 87.5%, 2년차(25회)에 69.2%, 3년차에 54.2%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과 비교해 계약 유지율이 크게 낮다. 2년차 유지율은 싱가포르에서 96.5%, 대만에서 90%, 미국에서 89.4%다. 3년차 유지율은 50%대로 떨어지는데 이는 설계사에 대한 수수료 선지급 기간이 종료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고객에게 잘해줄 유인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보험 계약 유지율 [금융감독원]

보험 계약 유지율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계약유지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많은 수수료를 먼저 지급하는 영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선지급 수수료 한도를 부여하고, 다년간 나눠서 지급하는 유지관리 수수료를 도입한다. 아울러 유지율이 낮은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유지율 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은행의 계열 보험사 방카슈랑스(은행연계보험) 비율이 25%에서 33%로 완화됨에 따라 은행연계보험 채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방카채널을 대상으로 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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