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임정희가 만 44세 나이에 '자연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누나 한번 믿어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부부가 총출동해 사랑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특집에는 박애리♥팝핀현준, 미나♥류필립, 차지연♥윤태온, 임정희♥김희현, 김사은♥성민, 은가은♥박현호 등 연상녀-연하남 부부 6쌍이 출격했다.
이날 6살 연상연하 커플인 임정희와 발레리노 김희현 부부는 춤으로 맺어진 특별한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희현은 "임정희 씨가 화이트룩으로 깔끔하게 입고 연습실에 들어왔는데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라며 "노래를 부르는데 천상의 목소리였다. 잊을 수가 없다"라고 떠올렸다.
임정희는 연애 초 김희현이 자신에게 사진 플러팅을 했다고 공개해 토크 대기실을 들썩이게 했다. 그는 "제 태블릿에 몰래 본인 셀카 사진을 찍어놨더라. 첫 데이트 하고 오늘부터 사귀는 거라고 캘린더에 쓰라고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우리 결혼할래요?'라고 하더라. 친구에게 '이 사람 '꾼'인 것 같아. 이상해'라고 말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
그런가 하면 두사람은 임신 소식을 알려 출연진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MC 이찬원은 "임정희 씨가 최강 동안 외모를 자랑하시지만 만으로 44세인데 자연임신을 하셨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박현호는 김희현을 보며 "역시 국립발레단의 허벅지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임정희는 "저희가 준비가 됐는지 아이가 와줬다. 태명은 '봉봉이'고 임신 22주 차다. 지금 움직이고 있다"라며 "남편과 아기랑 함께하는 무대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미래의 봉봉이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울컥하며 "이보다 더 좋은 태교는 없을 것 같다. 엄마, 아빠 무대 잘하고 올게"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