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말고 쇠젓가락 11벌 보내라”…‘황당 주문’에 점주 헛웃음

21 hours ago 3

“일회용 말고 쇠젓가락 11벌 보내라”…‘황당 주문’에 점주 헛웃음

입력 : 2026.06.03 14:56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서 일회용 젓가락 대신 가정용 젓가락을 대량으로 달라는 주문서를 받았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도 넘은 갑질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공분이 확산하느 분위기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장사하면서 이런 요청사항은 처음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경북지역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작성자인 A씨는 “포장 배달 위주로 장사한 지 어느덧 3년이 다 돼간다”라며 “장사하면서 말도 안 되는 요청사항이 많았지만, 이런 요청사항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것”이라고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주문서 사진을 보면 고객이 작성하는 요청란에 ‘이사 와서 처음 주문입니다. 일회용 말고 쇠젓가락으로 11세트 주세요. 로제 정석적으로 보내세요’라고 적혀있다. 음식점들은 배달·포장 시 일회용 숟가락과 젓가락을 제공한다. 매장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숟가락과 젓가락은 제공하지 않는다.

A씨는 “들어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주문을 취소했다”면서 “이사할 때 수저를 놔두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곧 반찬도 같이 보내 달라고 할 것 같다”며 지나친 요구에 황당한 심경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신종 거지”, “자영업 진짜 힘들구나”, “저런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살고 있는 거냐”, 상식이 없는 수준을 넘어 지능이 낮다”, “젓가락을 두고 온 상황이면 일회용 받으면 되지 않나? 그냥 공짜 살림 얻으려는 것 같은데”, “다회용 젓가락도 메뉴에 넣어서 팔자”, “말투가 명령조라서 더 어이없다”, “배달앱들은 이상한 가입자 제재 좀 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