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2025 일우미술상’ 수상자로 안정주 작가(45·사진)를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일우미술상 공모에는 총 185명이 지원했다. 일우재단은 1차 포트폴리오 및 작업 제안서, 2차 심사위원 인터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안 작가는 개인전 ‘킥, 크랩, 햇’을 개최했으며 ‘우주를 엮는 모든 것들-그 양자적 관계에 대하여’, ‘투 더 퓨처 :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 2.0’ 등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일상에서 추출한 소리와 이미지를 재구성한 다층적 영상 작업으로 5명의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는 대한항공 서울 서소문빌딩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수상자인 남화연 작가는 2026년에, 2025년 수상자인 안 작가는 2027년에 전시를 열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2009년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2022년까지 13회 공모전을 통해 36명의 사진작가를 지원했다. 작년부터는 ‘일우미술상’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공모를 진행했다. 일우미술상 수상자에게는 작품 제작비 3000만원과 작품활동을 위한 3000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지원한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