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블록체인 활용한 주식·채권 'T+0' 실시간 결제·정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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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청+재무성+일본은행에 금융기관 참여…연구회 발족내년 초 구체적 개발계획 마련, 이르면 2030년 초 시스템 가동기존 'T+2' 결제·정산 개선, 거래위험 줄이고 시장효율성 제고 등록 2026-08-26 오전 7:27:35 수정 2026-08-26 오전 7:27:35 가 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금융당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거래를 실시간으로 결제·정산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초 쯤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해 2030년 초에는 보다 광범위한 시스템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 금융청(FSA)을 위시해 재무성, 일본은행(BOJ)과 주요 금융기관들이 참여한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들 정책당국과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올 여름 자체적인 연구회를 출범해 공동으로 실시간 결제 및 정산을 위한 기술적·법률적·운영상의 과제를 검토한다. 충분한 시험과 보완 과정을 거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인 셈이다. 연구회는 성과가 나올 경우 이르면 내년 초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수년 내 실제 운영을 시작하고, 이르면 2030년 초에는 보다 광범위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 주식과 채권 거래는 일반적으로 거래일로부터 2영업일 뒤(T+2) 결제가 이뤄진다. 이러한 시간차는 거래 상대방 위험을 발생시키고 결제가 완료될 때까지 자금이 묶이는 문제를 낳는다. 실시간 결제가 도입되면 거래를 거의 즉시 완료할 수 있어 위험을 줄이고 시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DLT)은 여러 거래 당사자가 보유한 기록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이 같은 일본의 움직임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는 결제 주기를 단축하기 위한 제도 개편과 기술 실험이 진행돼 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증권 결제 주기를 T+1으로 단축했으며, 여러 국가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다만 일본의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민간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범정부·민간 협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는 일본이 금융시장 인프라 현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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