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강수량 新' 광주 오늘(18일)은 경기할까... 하필 시작 시간부터 내리는 비, 아직은 '불투명'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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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IA-NC전이 열릴 예정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그라운드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양정웅 기자 18일 KIA-NC전이 열릴 예정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 그라운드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양정웅 기자

전날에 이어 또다시 많은 비가 예고된 광주. 과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후반기 첫 게임은 또 미뤄지게 될까.

18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와 NC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4승 3패로 KIA의 약우세다. 광주에서 열린 개막 2연전(3월 22~23일)에서 1승씩 나눠가진 두 팀은 4월 말 광주 경기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했다. 창원 3연전(6월 13~15일)을 치렀는데, 당시 KIA가 1패 후 2연승을 달리면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당초 두 팀은 전날(17일) 후반기 첫 게임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광주 지역에는 하루종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17일 광주에는 총 426.4mm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대 일강수량 기록이었다.

특히 경기 시작 3시간 여를 앞두고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비가 쏟아졌다.경기 진행을 대비해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깔아놓기는 했지만, 이미 잔디마저 비가 고이면서 게임을 치르기 쉽지 않았다. 경기 시작 시간까지도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결국 오후 3시 35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18일 오전 광주에는 해가 뜨면서 날씨가 바뀌는 듯했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시간당 3mm의 비가 내리고, 오후 9시에는 14mm가 쏟아진다고 한다. 이에 18일 경기 진행 역시 날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우선 KIA 구단은 그라운드 정비에 나서고 있다. 내야 방수포를 걷어내고 흙바닥을 정리하면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홈팀 KIA는 제임스 네일, 원정팀 NC는 라일리 톰슨이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네일은 전반기 18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고, 라일리는 18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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