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최우수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1위다. 조직 전체의 안전 문화와 현장 대응체계, 경영진 리더십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단위 안전 평가에서 거둔 성과다.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사고 지표와 안전 투자, 안전관리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는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전국 25개 철도기관이 참여했다. 인천교통공사는 현장 중심 안전 경영과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사는 핵심 경영 방향으로 ‘안전 문화 내재화’를 제시하고 안전을 특정 부서의 업무가 아닌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하는 조직문화로 확산시켰다. 경영진의 현장 중심 안전 활동도 강화했다. 노사 합동 건설공사 현장 특별점검과 전사적 에스컬레이터 안전 수칙 캠페인, 도급사업 합동 안전회의, 열차 화재 대비 비상대응훈련 등 다양한 안전 활동에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검단연장선 개통을 앞두고는 경영진이 주도하는 개통 준비 TF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위험요인 사전 점검과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지난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검단연장선을 안정적으로 개통했다.
기존 30.3㎞ 길이의 인천1호선 운영구간은 지난해 검단연장선 6.8km 개통으로 약 22% 확대됐다. 그러나 철도사고와 운행 장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최근 4년간 연평균 8건 수준이던 산업재해 발생 건수도 올해 5월 기준 1건으로 감소하며 예방 중심 운영 성과를 수치로 보여줬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운영 성과로 이어져 2022~2025년 4년 연속 운행장애 ‘제로’를 달성했다.
안전 활동 강화를 위해 안전송(노래)과 안전 슬로건 제작, 현장 캠페인, 체험형 교육 등을 통해 직원이 일상에서 안전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공사가 추진한 안전 문구 공모에서는 “안전은 확신이 아닌, 확인입니다”가 최우수 슬로건으로 선정됐다. 해당 문구는 각종 회의와 교육, 현장 캠페인 등에 활용하는 등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사용됐다.
공사는 조직 구성원의 안전 인식과 행동 수준의 척도가 되는 ‘안전 성숙도’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였다. 본사와 현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제 면담 상황을 반영한 모의 면담과 집합교육, 분야별 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운영하며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준비 과정에는 관제·승무·역무·전기·신호·시설·차량 분야가 모두 참여했다. 관리자부터 실무자까지 조직 전 계층이 함께 대응 과정에 동참해 예방 중심 문화를 공유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는 2022년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 최우수 운영기관 최초 지정 이후 우수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4년 만에 다시 최우수 운영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안전을 지켜온 3200여 명 임직원의 노력과 안전 문화 실천이 만든 결과”라며 “안전은 확신이 아닌 확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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