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소총탄 4발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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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T2 9번 출입문 인근…5.56㎜ 실탄 발견
경찰, 실제 사격 가능한 활성탄 확인…CCTV 확보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을 마치고 이날부터 2터미널 확장구역 운영을 시작한다. 4단계 확장 사업은 2017년부터 4.8조원을 투입해 제4활주로와 계류장 75개소를 신설하고 2터미널 구역을 대폭 확장한 사업이다. 2024.12.03. [인천공항=뉴시스]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을 마치고 이날부터 2터미널 확장구역 운영을 시작한다. 4단계 확장 사업은 2017년부터 4.8조원을 투입해 제4활주로와 계류장 75개소를 신설하고 2터미널 구역을 대폭 확장한 사업이다. 2024.12.03. [인천공항=뉴시스]
인천공항 출국장 쓰레기통에서 소총용 실탄 4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인천공항경찰단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9번 자동문 인근 쓰레기통에서 4발의 실탄이 버려진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실탄은 공항 랜드사이드(Land Side)로 공항 이용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지역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지역으로 볼때 실탄이 국내에 반입된 이후 공항 출국과정에서 버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에 수거된 실탄은 5.56㎜ 소총탄으로 실제 사격도 가능한 활성탄인 것으로 경찰이 최종 확인했다.

5.56mm 실탄은 주로 미군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23년 3월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같은 규격의 소총탄 1발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경찰과 공항당국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출국을 앞둔 승객이 보안검색을 앞두고 실탄 반입이 어려울 것을 판단해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발견된 시각이 공항 출국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라 수사에 난항도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쓰레기통의 위치의 CCTV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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