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능력 낮고 정서 불안한 우리 아이…부모가 매일 보는 ‘이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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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 앞에서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면 아이의 두뇌 발달과 정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울런공대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부모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아이는 인지 능력과 감정 조절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불안과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아이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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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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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 앞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면 아이의 두뇌 발달과 정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 학술지에 게재된 ‘초기 아동의 존재와 건강 및 발달에 있어 부모 기술 사용(Parental Technology Use in a Child’s Presence and Health and Development in the Early Years)’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전자기기 사용이 자녀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울런공대 연구팀은 5세 미만 아동 1만500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부모가 자녀 앞에서 일상적으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아이는 계획, 조직, 주의력 등 핵심 인지 능력에서 낮은 성과를 보였다. 또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는 아이들은 슬픔, 두려움, 걱정과 같은 불안 및 우울증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컸다. 부모가 전자기기 화면에 집중하느라 아이의 언어 또는 감정 표현에 제때 반응해 주지 않거나, 성의 없이 반응하거나, 일관성 없는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기 때문에 문제 행동을 할 확률이 더 높다.

연구진은 “아이는 부모의 반응을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을 하는 법을 배운다”며 “부모의 일관성 없는 반응은 아이에게 정서적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 주변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통제하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세 미만 아동의 경우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2~4세 아동에게는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하루 1시간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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