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책임’ 떠안고… 강훈식 비서실장 전격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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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김승원 낙마에 검증 책임론 李, 수용 여부엔 “아직 결정 못해” 정무-인사 등 靑 개편도 빨라질듯 野 “성남라인 비선 책임 은폐 카드” 강훈식 사의 표명뒤 열린 수보회의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8·30 개각 과정에서 인사 추천 및 검증 문제에 총체적 책임을 지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 하겠다”고 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 8·30 개각 과정에서 인사 추천 및 검증 문제에 총체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것. 이 대통령은 “아직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강 실장 사퇴를 두고 “성남 라인 비선 실세의 책임을 은폐하는 카드”라고 비판했다. 성기홍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순방을 불과 4시간여 앞두고 청와대 2인자인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정부 6개 부처 개각 발표 이후 두 명의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하면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현지 제1부속실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 등 이른바 ‘성남·경기 라인’이 인사 및 추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실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진화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강 실장 사의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 실장의 사의가 수용될 경우 앞서 사퇴한 김용범 전 정책실장에 이어 3실장 중 두 자리가 교체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역시 호르무즈 파병과 한미 안보협상 등 현안이 마무리된 이후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 추천 및 검증 과정에 부실이 드러난 만큼 정무, 민정, 인사 라인에 대한 추가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여권에서도 김 부속실장을 중심으로 한 청와대 내 이른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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