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거짓말까지 하며 ‘비공개 국무회의’ 압박…이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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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0.16 [제주=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민들께서는 다 환영하는 국무회의 일부 공개를 ‘공개회의라 국무위원들이 말을 못한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공개하지 마라고 압박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 국무회의를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국무위원은 물론 청장, 위원장, 심지어 지자체장까지 할 말 다 하신다”며 이같이 적었다.이 대통령은 “국정에 대한 교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참석자도 일부러 대폭 늘렸다”며 “모든 국무회의에서는 비공개 회의도 예외없이 이어진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는 언제나 토론을 좋아하고 특히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을 존중하며, 조직 내에서는 레드팀 역할이 잘 작동해야 문제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무회의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앞서 한 매체는 정부 부처 장관 10여 명이 국무회의 생중계 범위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장관들은 대통령 모두발언과 일부 토론만 생중계한 뒤 비공개로 전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생중계 도중 대통령 발언에 반론을 제기하기가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를 전부 비공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며 “최소한 이 정부에서 대통령에게 해야 할 말을 못 하는 국무위원은 없다고 확신한다. 회의 공개로 국무위원들의 말을 막고 있다는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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