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레워토비 화산 폭발…발리공항발 항공기 수십편 결항

6 hours ago 1

지난해 11월과 올 3월에도 폭발
높이 1만m 회색구름 내뿜어
‘볼의 고리’ 인도네시아에 활화산 120개

ⓒ뉴시스
인도네시아 남동부 플로레스섬의 레워토비 라키 라키산 화산이 폭발해 발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수십 편 운항이 취소됐다.

18일 AP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질청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화산이 1만m 높이로 두꺼운 회색 구름을 뿜어냈다.

평소 하루 8~10회 활동하는 것과 달리 2시간 동안 50회 이상 활동하는 등 상당한 화산 활동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지질청은 밝혔다.

화산재는 버섯 모양의 구름으로 확대되어 산에서 90∽150km 떨어진 도시에서도 볼 수 있었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곳 화산은 지난해 11월에도 폭발해 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올해 3월에도 폭발이 있었다.

높이 1584m인 이 산은 플로레스 티무르 지구의 레워토비 페렘푸안산과 쌍둥이 화산이다.

인도네시아에는 120개의 활화산이 있으며 태평양 분지를 둘러싼 말굽 모양의 지진 단층선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다. 발리 국제공항 홈페이지는 18일 화산 폭발로 발리발 항공편 수십 편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여기에는 젯스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항공편도 포함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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