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희준이 감독이자 주연으로 오는 30일 개막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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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엔터테인먼트) |
배우 이희준이 자신이 감독으로서 연출한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과 주연을 맡은 ‘귤레귤레’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드라마,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캐릭터 변신은 물론, 시청자들을 수긍하게 만드는 걸출한 연기력으로 극찬 받고 있는 이희준이 감독으로서 연출한 두 번째 작품 ‘직사각형, 삼각형’을 선보인다. ‘직사각형, 삼각형’은 좋으려고 만난 가족모임에서 해묵은 갈등이 하나둘씩 수면으로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이희준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러닝타임 46분 길이의 중편 작품이다. 이희준은 지난 2018년 자전적 단편 ‘병훈의 하루’에 이어 또 한 번 감독으로서 관객과 만나게 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직사각형, 삼각형’은 가족의 본성을 예리하면서도 재미있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실제 빌라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이 앉아있기만 해도 꽉 찬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배우들에게서 밀도 있는 연기를 뽑아낸 연출자 이희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이희준은 ‘습도 다소 높음’에 이어 고봉수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영화 ‘귤레귤레’로 배우로서도 전주를 찾는다. ‘귤레귤레’는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상처를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며, 이희준은 개막식은 물론 관객과의 대화(GV) 및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감독과 배우로서 두 작품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낼 이희준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및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희준은 올해 초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관객들을 만났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 강렬한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