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감염된 순간 사랑에 빠지는 ‘톡소 바이러스’라는 색다른 소재를 그린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에 한국영화계 대표 제작진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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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바이러스’를 위해 한국영화를 이끄는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섬세한 감성과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사과’‘범죄소년’을 통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 받으며 실력을 인정 받은 강이관 감독이 ‘바이러스’로 돌아왔다.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톡소 바이러스’라는 이색 소재를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택시운전사’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탈주’ 등 매번 새로운 도전과 함께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더램프(주)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친구’ ‘형사 Duelist’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암수살인’에 이어 최근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까지 장르 맞춤형 탁월한 시각적 구성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황기석 촬영감독이 참여해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포착하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범죄의 여왕’ ‘탐정 리턴즈’ ‘육사오’ ‘범죄도시’ 시리즈에 참여한 방길성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여러 과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실험실을 영화적으로 재현해 리얼리티를 살려주었고, ‘장화, 홍련’ ‘왕의 남자’ ‘괴물’ ‘관상’ ‘국제시장’의 이병우 음악감독이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한 선율의 스코어로 담아내며 작품의 여운을 더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올드보이’ ‘타짜’ ‘아가씨’ ‘파묘’ , ‘신과함께’ ‘오징어 게임’ 시리즈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조상경 의상감독이 가세, 영화 속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핑크색 보호복으로 ‘바이러스’만의 독특한 무드감을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바이러스’는 오는 5월 7일(수),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