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46)가 15년째 간헐적 단식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유재석은 이른 아침부터 ‘핑계고’ 사무실을 찾은 이효리에게 “아침에 원래 일찍 일어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이렇게까지 일찍 일어나진 않는다. 7시 반 정도에 일어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침은 안 먹고 점심, 저녁만 먹는다. 아침 안 먹은 지 15년이 넘었다. 아침에는 뭐가 안 들어간다. 저녁은 오후 6시에서 6시 30분 사이에 먹는다”라고 밝혔다. 약 17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밤 10시, 11시에 야식을 먹으면 계속 그때 야식이 당긴다”는 유재석의 말에 이효리는 “저희는 야식을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일단 제주 집이 배달이 안 됐다. 배달앱을 켜면 ‘0’이 뜬다. 그 흔한 치킨도 배달이 안 되니까 야식을 아예 먹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달이 안 되니까 두 끼도 해 먹어야 한다. 그래서 지난 11년 동안은 늘 해 먹었다. 가끔 나가서 먹기는 하지만 거의 해 먹는다. 그 덕에 살찌거나 그런 건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공복 상태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식사와 단식을 반복하는 식이요법이다.
방탄소년단 정국, 방송인 데프콘, 배우 이일화, 예지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영지 등 많은 스타들이 간헐적 단식을 다이어트 비결로 꼽아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부작용과 위험성도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또는 극단적인 단식은 육체 및 정신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