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자 “금융은 신뢰...내부 통제 체계 더 고도화”

이환주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자(현 KB라이프생명 대표)가 내부통제를 더 강화해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7일 이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기자와 만나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며 “국민에게 신뢰받고 이해관계자들한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 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엄격한 윤리의식을 갖고 다시 한 번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올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대규모 손실 사태와 금융사고 등이 발생한 상황에서 향후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자는 출근길 발언에서만 ‘신뢰’라는 단어를 다섯차례 사용했다. 그는 “오랜 기간 은행에서 일한 경력과 통합보험사를 이끌었던 경력을 합쳐 국민에게 신뢰받고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는 “요즘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워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돌봄 사업에서도 진심 어린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와 함께 그리고 고객과 직원과 주주들이 주주주를 위해 함께 서로 이해관계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 후보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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