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밤새 많은 눈이 내리면서 28일 출근길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등 각 지자체는 제설 비상근무 2단계를 유지하고 제설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관악 40.2㎝, 성북 27.1㎝, 송월동 26.4㎝ 등 최대 20~40㎝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용인 41.3㎝, 군포 39.8㎝, 수원 39.3㎝, 의왕 38.1㎝, 안양 36㎝, 광주 34.3㎝, 평택 34.2㎝ 등이다. 경찰은 “폭설로 인해 교통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출퇴근길 증회 운행 시간도 30분 연장됐다. 출근길 집중배차시간은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30분으로, 퇴근길에는 평소 오후 6시~8시에서 오후 6시에서 8시30분으로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