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균 “장동민, 우리 무서워서 안 나왔나?” 존경 담은 도전장 [DA인터뷰①]

4 days ago 4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정상에 오른 사람만이 아는 감각이 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오르막과 몇 번이고 발을 헛디딜 뻔한 위기를 지나 마침내 꼭대기에 섰을 때 밀려오는 성취감과 희열. 그러나 한 번 정상을 맛본 뒤에도 산행에 마침표를 찍지 않고 다시 능선을 타는 데에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하다.이태균과 이진형은 기꺼이 다시 ‘피의게임’이라는 험한 산으로 돌아왔다. 시즌1 우승자 이태균과 시즌2 우승자 이진형에게는 분명 다시 한번 정상에 서고 싶은 승부욕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 열망만으로는 재도전을 온전히 설명하긴 어려웠다. 게임의 규칙을 파고들고, 플레이어들과 연합하고, 배신과 위기를 견디며 끝까지 살아남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 누구보다 ‘피의게임’이라는 세계를 사랑하기에 다시 그 안으로 걸어 들어올 수 있었다.앞선 시즌에서 승리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날것의 플레이로 때로는 엇갈린 반응을 얻었던 두 사람. 하지만 ‘피의게임X’에서는 한층 노련해진 게임 능력뿐 아니라 이전에는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주며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이미지 세탁기’를 돌린 수준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다.그렇다면 두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새롭게 얻었을까. 모든 희로애락을 겪고도 여전히 ‘피의게임’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태균, 이진형과 함께 치열했던 그 산행을 처음부터 되짚어봤다. 이하 두 사람과의 일문일답.Q. 우승이라는 값진 기록이 있음에도 다시 서바이벌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 시즌 우승자로서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다.이태균 : 전 시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재출연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둘 다 일반인 참가자인데 임팩트가 없었다면 재출연 섭외가 왔을지 의문이다. 서바이벌을 너무 사랑한다.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컸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분명히 있었다.이진형 : 두뇌 서바이벌을 사랑한다. 재출연이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방송이 나를 찾는다는 게 감사했다. 딱히 고민하지 않고 바로 촬영을 결정했다.Q. 그럼에도 출연을 후회한 순간이 있었나.이태균 :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프로그램 특성상 외부와 단절되고 시간도 알 수 없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촬영 중에 쉬거나 자는 시간도 아깝더라. ‘숨겨진 장치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