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서 폭력 시위…271명 연행·32명 정식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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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합법적 시위가 폭동으로 발전…경찰도 14명 부상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지난 주말(17~18일) 발생한 폭력 시위로 271명이 무더기 연행됐다고 경찰 소식통이 밝혔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220명, 외국인이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위에서는 경찰관 14명이 다쳤다.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통신사인 안사에 따르면 이틀간의 시위에서 연행된 271명 중 32명(미성년자 23명, 외국인 13명)이 정식 체포됐으며, 28명은 검찰에 입건·통보됐다.이번 사태는 17일 높은 생활비에 항의하는 합법적인 시위 현장에서 시작됐다. 이후 일부 참가자들이 폭력 행위에 나서면서 혼란이 확산했다. 볼로냐와 토리노 등 북부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 이후 비슷한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18일 경찰은 두오모 광장에 모인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동원했다. 검찰청은 전날 17일 폭동 시위 현장에서 체포된 18세~20세 청년 5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감 상태에서 수사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들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기물 파손, 약탈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이런 가운데 자신들을 ‘10월 17일 운동’이라고 밝힌 한 단체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도둑 같은 정부가 퇴진할 때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이 단체는 새로 개설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자신들이 “경찰의 곤봉이야말로 유일한 진짜 폭력이라고 보는 사람들”이라면서 “미래를 빼앗은 당신들이야말로 폭력배이며, 이제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미래를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혐의를 거부한다. 우리를 죽음으로 내모는 이 시스템 자체가 진짜 폭력”이라고 밝혔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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