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밥 안 먹고 와야겠네”…결혼 축의금 평균 11.7만원, 인상 이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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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밥 안 먹고 와야겠네”…결혼 축의금 평균 11.7만원, 인상 이유보니

업데이트 : 2026.05.14 08:52 닫기

평균 축의금, 2년 새 약 6.9% 상승
NH농협은행 트렌드 분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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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가족의 결혼식에 건네는 평균 축의금 액수가 갈수록 오르며 12만원 선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기본값으로 통하던 5만원 비중은 줄고 10만원 이상을 내는 하객이 늘어난 모습이다.

14일 NH농협은행은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할까요?’라는 제목의 트렌드 보고서에서 2023년 1월~2025년 12월 결혼 축의금 이체거래 고객 115만명의 데이터 533만건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원, 2024년 11만4000원, 지난해 11만7000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축의금 액수별 비중은 5만원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39.7%), 20만원(7.5%) 순이었다. 다만, 최근에는 5만원 송금 비중은 줄고, 10만원 이상 축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10만원 송금 비중은 36.1%에서 39.7%로, 20만원 송금 비중은 6.1%에서 7.5%로 늘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 축의금도 증가세다.

1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지난해 3.17%로 늘었고, 같은 기간 10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도 0.22%에서 0.36%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결혼 관련 1억원 이상 송금 건수가 전년대비 14배 급증했고, 2025년에도 전년보다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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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은 “2024년 시행된 혼인·출산 증여공제가 고액 축의금 증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혼인이나 출산 시 직계 존속에게 증여할 때 최대 1억원까지는 공제된다.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은 20·30세대가 평균 13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결혼 적령기 연령대 결혼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60대 이상이 11만8000원, 40·50세대가 10만7000원 순이었다.

지역별 평균 축의금을 보면 서울이 13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12만8000원), 광주(12만4000원), 인천(11만9000원) 순이었다. 서울은 예식 관련 비용이 타 지역보다 높은 만큼, 이를 감안해 축의금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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