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유물이 된다 … 요즘 박물관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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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전시·공연 이젠 내가 유물이 된다 … 요즘 박물관 즐기는 법 국중박 달구는 '분장놀이'반가사유상·금동대향로…좋아하는 유물 직접 골라의상 만들고 퍼포먼스까지논문·다큐 보며 문화재 재현박물관, 놀이·참여공간 변신19일 25팀 참여 전국결선 열려 오는 19일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놀이 결선 참가자들이 문화유산으로 변신한 모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웹툰 작가 닥터 베르의 '반가사유상', 학교종이 에밀레 팀의 '성덕대왕신종', 직장가입자들 팀의 '얼굴무늬 수막새'. 국립중앙박물관 백제금동대향로를 몸에 두르고, 김홍도의 풍속화 속 인물이 돼 박물관 앞에 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분장놀이'가 문화유산을 직접 해석하고 재현하는 축제로 커지고 있다. 조용히 유물을 감상하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박물관이 참여하고 즐기는 놀이의 공간으로 변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9일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 결선을 연다. 관람객이 박물관 유물로 직접 분장해 무대에 서는 참여형 행사다. 올해 예선에는 275팀(총 643명)이 참가해 지난해 83개 팀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11일 박물관이 선착순으로 결선 관람 사전 신청을 받자 정원 2000명이 반나절 만에 마감됐다. 2024년 '국중박이 살아있다'에서 시작해 지난해 '국중박 분장놀이'로 이름을 바꾼 이 행사는 매번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이 참여한다. 예선에서 뽑힌 5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최근 춘천·공주·대구·전주 등 4개 권역에서 열린 본선에서 선발된 25개 팀이 국립중앙박물관 열린광장에서 열리는 결선에 선다. 결선 참가자들은 '반가사유상' '청동 공양탑' '백제금동대향로' 등 입체적인 유물뿐만 아니라 김홍도의 '풍속도첩' 속 '서당', '창조신 복희와 여와' 등 그림 속 인물까지 몸으로 재현한다. 전국 행사로 확대되면서 공주 무령왕릉 출토 석조 진묘수, 광주·전주의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등 각 지역 박물관의 대표 유물로 분장한 참가자들도 결선에 참여한다. 국중박 분장놀이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보그가 여는 패션 행사 '멧 갈라'에 빗대 '한국의 멧 갈라'라는 별명도 붙었다. 하지만 유명 인사 중심의 멧 갈라와 달리 국중박 분장놀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각자 고른 유물을 직접 만들고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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