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자강이 답” 한국의 AI 시대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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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의 AI 국가개조론/김진현 지음/352쪽·2만5000원·클라우드나인 미국과 중국은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AI 기업의 전망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 주가가 출렁거린다. AI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이 치열한 경쟁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원로 언론인이자 전 과학기술처 장관인 저자는 ‘자강(自强)’이란 키워드를 꺼내 든다. AI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 지금 한국은 자강을 기치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근대화는 ‘추격의 역사’였다고 평가한다. 먼저 산업화한 나라에서 기술을 배우고 더 싸게 더 빠르게 생산하며 격차를 좁혔다는 것. 그러나 AI 시대에는 어느 나라도 완성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대한민국도 더 이상 앞선 나라를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국가의 목표를 만들고, 이에 알맞은 과학기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저자는 촉구한다. “대한민국은 ‘자강’이라는 국가 목표 아래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 자원, 곧 먹거리와 에너지의 안전 확보라는 구체적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AI를 기술이나 산업뿐만이 아니라 외교·안보적 시각에서 조망한 책이다. 저자는 기술이 강력해질수록 도덕이 중요한 사회적 자원이고, 한국의 다음 목표는 경제 선진국 이후 ‘도덕 선진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AI를 거시적인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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