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와 KCC는 13일 고양에서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소노 이정현(왼쪽)과 KCC 허훈의 체력은 이미 바닥났다. 정신력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고양 소노와 부산 KCC 누가 이겨도 KBL 최초의 기록이 탄생한다.
소노와 KCC는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을 치른다. KCC가 3승1패로 앞서고 있다. KCC는 3차전까지 모두 승리했으나 4차전서 패했다. 변수는 이틀 휴식이다. 챔피언 결정전은 하루의 휴식일을 두고 펼쳐지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KCC의 홈경기장인 부산사직체육관의 대관 문제로 3,4차전이 9일부터 연전으로 치러졌다. 4차전 이후 이틀 휴식하는 부분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소노는 챔피언 결정전 최초의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3차전까지 패하며 흐름이 KCC에 완전히 넘어가는 듯했지만, 4차전 승리로 내일을 맞이했다.
소노 공격의 핵심인 이정현(27·188㎝)-케빈 켐바오(25·194㎝)-네이던 나이트(29·202㎝)의 삼각 편대가 살아난 부분이 고무적이다. 켐바오는 침묵하던 득점 행진에 불을 붙였고, 나이트는 골밑 장악력을 높여 리바운드 등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소노는 전력분석원 경험을 지닌 손창환 감독(50)의 세밀한 분석으로 5차전을 준비한다. 이틀의 시간을 확보한 만큼 KCC의 약점을 더 파고들 전망이다.
5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끝낸다는 KCC는 KBL 최초로 정규리그 6위 팀의 우승에 도전한다. 슈퍼팀으로 불릴 만큼 전력은 막강하다. 리그 최고 수준인 허웅(33·185㎝), 최준용(32·200㎝), 허훈(31·180㎝), 송교창(30·199㎝)과 외국인 선수 숀 롱(33·208㎝)까지 완벽한 베스트5를 갖췄다.
문제는 이들의 체력이다. 베스트5 모두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부터 경기당 평균 33분 이상 뛰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는 2쿼터까지 선수들 모두 몸이 무거운 듯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이틀의 휴식이 선수들의 체력과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었다.
두 팀 모두 이미 쏟아낼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상태다. 5차전부터는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고양과 부산을 오가야 하기에 더 힘들어진다.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전술적인 준비와 체력 그 이상으로 정신력이 더 중요해진 시기가 왔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알고 있다. 이정현은 “이미 체력은 다 바닥난 상태다. 이제부터는 정말 정신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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