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이 앞으로도 한화 이글스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충암고, 청운대 출신 박준영은 다양한 변화구 및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인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많은 잠재력을 지녔다 평가받았지만, 프로의 문은 높았다. 두 차례 신인드래프트에서 모두 지명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지난해 한화가 서산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육성 선수로 독수리 군단 일원이 됐다. 이후 올해에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착실하게 선발 수업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7경기(28이닝) 출전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 지난 7일에는 KBO 퓨처스리그 월간 루키상 첫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1군 데뷔전이었던 1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LG의 강타자들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았고, 씩씩하게 공을 뿌렸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은 박준영의 이름을 연호했으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포옹으로 격려하기도 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 또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해당 경기 성적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79구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km였지만, 대신 다양한 변화구를 섞으며 쾌투했다. 팀이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며, 이후 LG가 9-3으로 승리함에 따라 데뷔 첫 승도 따라왔다.
이로써 박준영은 KBO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36번째 선수가 됐다. 육성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최초다.
한화는 올 시즌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엄상백이 토미존 수술을 받았으며, 문동주도 오른 어깨 관절 와순 손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오웬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가 돌아오지만, 여전히 선발진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 이런 와중에 박준영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한화는 큰 힘을 얻게된다. 과연 박준영은 육성 선수의 신화를 이어가며 한화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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