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LG 감독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우승 소감을 전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57)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대진이 확정된 24일 출사표를 던졌다.
LG의 상대는 결국 한화 이글스로 결정됐다.
한화는 이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11-2로 이겼다.
염 감독은 “PO에서 한화와 삼성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한화와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LG는 지난 8일부터 11일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KS 대비 합숙 훈련을 소화한 뒤, 24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끝으로 시리즈에 돌입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염 감독은 “이천 합숙과 잠실 훈련을 통해 팀에 부족한 부분들을 점검했다”고 돌아봤다.
LG는 KS 상대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한화가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보고 KS를 대비했다.
하지만 상대를 의식하는 건 둘째치고 LG가 전력대로만 경기를 치른다면 우승 목표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특히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하는 걸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년 통합우승을 차지한 LG는 올해로 2019년부터 이어진 연속 PS 진출 기록을 7시즌으로 늘렸다.
경험은 곧 LG의 가장 큰 자산이다.
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경엽 LG 감독(왼쪽)이 22일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출정식을 겸해 열린 청백전이 끝나고 팬들을 향해 플래카드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2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에는 LG 팬들의 관심도 무척 뜨겁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KS 대비 마지막 리허설로 연 청백전에만 2만여 관중을 불러 모았다.
이에 앞서선 19일 청백전에도 3천여 명의 팬이 LG챔피언스파크를 찾기도 했다.
당시 LG 구단 관계자는 “개장 이후 이런 적은 아마도 처음일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염 감독은 “한 시즌의 마지막 무대인 KS에서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향한 절실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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