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로또 청약은 꿈도 못 꾸겠네”…기본형건축비 인상에 ‘분상제’ 단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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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로또 청약은 꿈도 못 꾸겠네”…기본형건축비 인상에 ‘분상제’ 단지 비상

지난 4월 21일 서울시내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한주형 기자]

지난 4월 21일 서울시내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한주형 기자]

분양가 상한제 지역 공동주택의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지난 15일부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전쟁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하자 고강도 철근 가격 변동분을 조정 고시에 반영한 결과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철근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지난 15일 비정기 조정 고시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로, 매년 3월1일과 9월15일 정기적으로 고시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은 공공택지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서 분양되는 공동주택이다.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택지비(땅값)와 건축비(공사비)를 합한 금액 이하로만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정부가 제한하는 제도가 적용된 단지다. 이로 인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일명 ‘로또 청약’으로 불린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앞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청약 당첨자들의 최저 가점이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에 달하기도 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전용 122㎡의 경우 가격이 31억5500만∼33억4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의 비슷한 면적인 전용 124㎡가 지난 1월 12일 44억4998만원(2층)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해당 단지 특별공급은 10가구 모집에 1465명이 신청했으며 이어진 1순위 청약에서는 78가구 모집에 1만528명이 몰려 평균 134.9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다만 공사비 변동을 분양가에 제때 반영하고자 정기 고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15% 이상 변동하면 기본형 건축비를 조정 고시한다.

이번 조정 고시는 주요 건설자재 중 하나인 고강도 철근 가격이 정기 고시(3월1일) 이후 3개월이 지난 6월 초 기준 18.6%가량 상승함에 따라 이뤄졌다.

조정 고시 이후 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지상층 기준 기본형 건축비는 직전 고시된 ㎡당 222만원에서 223만7000원으로 0.77% 오른다.

조정 고시는 이달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실제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기타 가산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방정부의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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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공동주택 분양가 산정 기준인 기본형 건축비가 지난 15일부터 상승했다.

이번 조정은 중동전쟁 등으로 인해 고강도 철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반영된 것으로, 기본형 건축비는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서 적용된다.

조정된 건축비는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되며, 실제 분양가는 지방정부의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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