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주택구입·전세자금 등 대출수요도 늘어날 듯
올해 1분기 은행의 대출취급 재개와 함께 가계대출 문턱도 낮아지면서 대출 숨통이 좀 트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업 대출태도 역시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8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13, 3분기 -28, 4분기 -21 등으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오다 올해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 조사에서 +부호는 대출태도 완화, 신용위험 증가, 대출수요 증가를, -는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 주택대출이 6,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이 0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계 주택대출은 지난해 3분기 -53, 4분기 -44 등 큰 폭의 강화 우위에서 완화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대기업(6)과 중소기업(11)도 전 분기의 3, -3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새해 대출 취급 재개와 함께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1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는 12로, 지난해 4분기(6)보다 높아졌다.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가계 주택대출(11)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연초 시설자금 수요와 운전자금·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중소기업(17)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들이 예상한 1분기 신용위험 종합지수는 20으로, 전 분기와 같았다.
대기업은 8에서 14로, 가계는 11에서 14로 각각 높아졌고, 중소기업은 31에서 28로 낮아졌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약 3주간 금융기관 203곳(국내은행 18곳·상호저축은행 26곳·신용카드 7곳·생명보험사 10곳·상호금융조합 142곳)의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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