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한 달 만에 볼넷 출루…‘3출루’ 맹활약에도 팀은 4-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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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무사엔 우전 2루타 작성…시즌 14번째 2루타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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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약 한 달 만에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경기에서 볼넷을 얻어낸 것은 지난달 24일 밀워키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최근 타격감이 다소 부진했던 이정후는 안타 외 사사구 출루도 만들지 못하며 5월 출루율은 0.238까지 쳐졌다.

이날 경기 초반 장타를 뽑아내며 3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도 성공한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 2개를 더해 3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시즌 14번째 2루타를 신고하며 이 부문 리그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6(192타수 53안타)로 소폭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86을 찍었다.팀이 0-1로 밀리던 1회말 1사 1루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변화구에 배트를 휘두르며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선두타자 맷 채프먼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바로 이어 타석에 들어간 이정후는 우측 담장 깊숙이 들어가는 2루타를 만들어 연이어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점수 차가 2-6으로 벌어진 4회말 2사 1, 2루에 이정후는 몸쪽 깊숙이 빠진 공을 피하며 볼넷을 얻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동점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 윌머 플로레스가 직선타로 아웃되며 추격에 실패했다.

2-8까지 밀린 7회말 1사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말 1사에 또다시 볼넷을 골라 나가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이정후는 9회초 2사 1, 2루에 터진 상대 마이클 매시의 안타에 정확한 홈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제몫을 해냈다. 시즌 5번째 어시스트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3방을 터트렸음에도 상대 타선에 장단 16개의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를 4-8로 패했다.

29승 2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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