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피츠버그전 2루타 폭발...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시즌 26번째 2루타를 터트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8(407타수 105안타)을 유지했다. 5경기에서 모두 장타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기준 8월에 치른 5경기 타율은 20타수 9안타 타율 0.450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이정후는 상대 우완투수 마이크 버로우스와 맞닥뜨렸다. 3회초 첫 타석은 2루수 땅볼,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의 2루타는 6회초에 터졌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피츠버그 오른손 구원투수 브랙스턴 애시크래프트의 2구째 92.9마일(약 149.5km)짜리 고속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익수 쪽 2루타로 연결혔다. 타구는 원바운드된 뒤 관중석으로 들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이후 이정후는 패트릭 베일리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올 시즌 55번째 득점으로 윌리 아다메스(68득점), 엘리엇 라모스(61득점)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한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2사 2, 3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애쉬크래프트의 97.6마일(약 157km) 몸쪽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11안타로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피츠버그에 8-1로 완승을 거두고 승률 5할(57승 57패)에 복귀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7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8패)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