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타 머신 재가동...컵스전 1안타로 시즌 40안타

7 hours ago 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시즌 안타 개수는 40개로 늘어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AP PHOTO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은 0.359, 장타율은 0.485, OPS는 0.8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이정후는 컵스의 좌완 선발 매슈 보이드와 상대했다. 1회초 2사에서 보이드의 초구 93.7마일(약 150.8㎞) 몸쪽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의 안타는 0-2로 뒤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보이드의 가운데 몰린 93.9마일(약 151.1㎞)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공격에서 루이스 마토스의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이후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4로 뒤진 6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보이드의 가운데 77.4마일(약 124.6㎞) 체인지업에 2루 땅볼로 아웃 됐다.

2-9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초 2사에선 세 번째 투수인 우완 개빈 홀로웰을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컵스에 2-9로 져 3연승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2자책)을 내줘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반면 컵스 선발 보이드는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째를 기록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