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일 만에 멀티히트…시즌 타율 0.246

3 days ago 6

샌프란시스코, 베일리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2회 말 1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3루까지 보내는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야스트렘스키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2025.07.09.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8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2회 말 1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3루까지 보내는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야스트렘스키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2025.07.09.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엿새 만에 멀티히트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엿새 만에 멀티히트를 날렸다.

출전한 경기로 따지면 3경기 연속 안타다. 6일 애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1안타를 날린 이정후는 7일 경기에 결장했고, 8일 필라델피아전에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6(333타수 82안타)로 올라갔다.

2회말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오른손 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상대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온 시속 92.6마일(약 149㎞) 직구를 공략해 2루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이은 샌프란시스코는 도미닉 스미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2루까지 나아갔던 이정후는 패트릭 베일리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날렸다.

필라델피아 왼손 투수 태너 뱅크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몸쪽 싱커를 밀어쳐 유격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베일리의 안타와 엘리엇 라모스의 진루타로 3루까지 나아갔으나 더 이상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7회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무사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우완 투수 조던 로마노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렸고, 타구는 내야에 높이 떴다.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이 타구를 놓쳤으나 땅에 떨어지기 전에 다시 잡아내면서 이정후는 아웃됐다.

이정후가 아웃된 후 윌머 플로레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찬스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베일리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날려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베일리의 타구는 우측 펜스 상단을 맞은 뒤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야수진이 공을 쫓아가느라 시간이 걸렸다. 이로 인해 1, 3루 주자 뿐 아니라 베일리까지 홈을 밟으면서 끝내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완성됐다.

4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51승째(42패)를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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