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경기만 안타에 시즌 4호 도루…타율 0.274

마이애미전 5타수 1안타 1도루
샌프란시스코 2-0 승…3연패 탈출

AP 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운의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침묵을 깼다.

이정후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의 성적을 냈다.

지난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다만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4로 소폭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우완 선발 칼 콴트릴의 바깥쪽 싱커에 방망이를 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1사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1사에서 이정후는 콴트릴의 낮은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가 투수와 3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콴트릴이 공을 잡았다가 놓친 사이 이정후가 1루를 밟았다. 이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이후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4호 도루를 작성했지만, 2사 2루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나머지 타석에서는 잠잠했다. 이정후는 7회초 2사에서 1루수 땅볼, 9회초 2사 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32승 25패)는 2-0으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