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연간 매출액 1000억원대 엔터테인먼트 탄생을 알렸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달 1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가결, 이날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5일 합병 결의 후 약 3개월 만이다.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배급 역량을 결합해 세계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 정우성 등이 소속 돼 있으며, 지난해 순매출 2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영화 ‘헌트’(2022)와 드라마 ‘고요의 바다’(2021) ‘사랑한다고 말해줘’(2023) 등도 제작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옛 와이더플래닛)는 2010년 설립,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업간거래 (B2B) 온라인 마케팅·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말 최대주주가 이정재로 바뀌었으며, 아티스트 스튜디오(옛 래몽래인)를 인수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아티스트컴퍼니는 각각 연간 매출 200~300억원을 올렸다. 자회사 아티스트 스튜디오 역시 400억 이상을 기록했다. 합병 후 세 회사 역량이 결집, 연간 매출액 1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아티스트컴퍼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가진 매니지먼트사다. 이번 합병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매니지먼트 노하우와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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