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경선 통해 당내 극좌 탈락…탈락 안한 7명은 공천서 교체”
23일 ‘정규재TV’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1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먹고살기도 바쁜데 무슨 이념 타령인가. 친일파, 과거사 문제 모두 덮으려고 한다”며 “국민들이 여기서 더 분열로 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보수 진영 일각에서 제기하는 색깔론 관련해서는 “민주당 내 극좌는 없다고 자신한다. 지난 총선에서 경선을 통해 극좌는 전원 탈락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 과정에서 탈락하지 않은 7명은 공천을 통해 교체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상고심 등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도 “검찰 수사로 털어도 안 나온다. 정말 먹은 것이 없다. 내 주변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가슴속 화를 어떻게 다스리나, 화가 조절되냐’는 조 대표의 질문에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 때 검찰 기소를 세 번 당했고 지금도 재판을 받고 있지만 최근 1~2년 새 화를 많이 극복했다, 하도 시달리다 보니 이제 으레 그런가 보다 한다”고 했다고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 관련해서는 “한 대행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한 대행이 한동훈 전 대표나 홍준표 시장과 먼저 단일화한 다음 2차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할 것으로 봤는데 그렇게 될지 모르겠다”고 출마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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