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 조혜원 /사진=스타뉴스 |
배우 이장우가 '나 혼자 산다'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일까.
12일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측은 스타뉴스에 고정 출연 중인 이장우의 졸업(하차) 계획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장우의 '나혼산' 졸업 이슈는 그가 지난 11일 방송된 MBC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조혜원과 결혼 시기를 언급해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홍석천이 다시 살이 찐 이장우에게 "다이어트 안 하니"라고 물었고, 이후 이장우의 요리 실력에 감탄하며 "이렇게 요리도 잘하는데 언제 장가가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장우는 "결혼은 내년에.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2025년 안에 결혼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장우는 조혜원과 결혼하는 즉시 최소 '2인 가정'이 된다. 이에 따라 그는 '나혼산'에서의 출연 조건이 성립하지 않게 돼 졸업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나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대표 콘셉트로 삼고 있기 때문.
/사진=MBC '시골마을 이장우' 방송 캡처 |
/사진='2023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
이장우는 지난 2022년 '나혼산'에 합류해 현재까지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특히 그는 전현무, 박나래와 미식을 쫓는 유닛 '팜유 라인'을 결성하며 프로그램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에 이장우는 지난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이장우은 당시 수상 소감으로 "너무 감사하다. 정말 너무 큰 상을 주셨다. 어머니가 장가 가라고 압박을 주시는데 나 이 상 받아서 좀 더 혼자 살아야 할 것 같다. 어떡하냐"고 말하며 '나혼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전현무도 "난 찬성이다"라고 덧붙이며 이장우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는 이어 "처음 예능을 시작할 때는 자극적인 것만 찾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결국 진정성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다보니 너무 행복하게 방송한 것 같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준 '나 혼자 산다' 감사하다"라며 "그리고 여자친구, 지금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결혼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 조금만 더 해도 될까.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는 이에 "저 멘트 괜찮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지난 2018년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인연을 맺은 뒤 6년째 열애 중이다. 일과 사랑 모두 꽉 잡고 싶은 이장우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