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익만으론 한계” 기업은행, 중고기계 판매 이어 손댄 사업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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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익만으론 한계” 기업은행, 중고기계 판매 이어 손댄 사업은 이것

IBK기업은행이 운영 중인 중고기계 판매 중개 플랫폼인 ‘IBK-BOX’에 동산 담보대출 관련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비이자이익 부문 강화를 위해 나선 은행들이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 모양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IBK-BOX 플랫폼에 동산 담보 대출 관련 서비스 추가를 준비 중이다. 현재 전산 구현 중인 상태며 빠르면 내년 2분기 중으로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IBK-BOX는 경영지원 전문가라는 의미로 자금·경영관리·판로 등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장부자금관리, 기업홍보, 비대면 대출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될 서비스는 동산 담보 대출의 감정 평가 과정을 IBK-BOX 앱 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산 담보 대출은 통상 부동산 담보나 신용 대출 한도 이외에 별도의 대출한도가 부여되는 상품으로, 대출 한도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이용한다.

동산 담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감정평가가 선행돼야 하는데 통상 영업점에서 감정 평가를 하고 때문에 차주에게는 담보액이 얼마인지, 또 대출이 가능한지 등의 중간과정을 알려주지 않아 차주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 기업은행이 준비 중인 IBK-BOX 내에 해당 서비스가 추가되면 차주들은 해당 플랫폼에서 감정평가 금액이 얼마고, 여기에 대해서 얼마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신청 자체는 영업점에서 해야 하지만 중간과정과 결과물을 온라인 상에서 모두 볼 수 있게끔 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가 추가되면 추가 대출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동산 담보 대출을 좀 더 용이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비이자이익 부문 강화에 나선 은행 입장에서는 해당 플랫폼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고객을 확보하고, 플랫폼 기능도 확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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