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솔리다임 美상장은 중복상장 규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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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 ⓒ 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2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 상장 추진이 중복상장 규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금융 당국 두 수장이 모두 같은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이들은 6조 원이 넘는 개인 투자자 손실을 낳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에 대해서도 재차 사과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이 중복상장에 해당한다는 금감원장의 말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모회사로서 주주 충실의무에 기반한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융위와 한국거래소가 8월부터 시행 중인 중복상장 제도에 따르면 중복 상장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예외적으로 허용받으려면 모회사가 주주 영향평가, 주주 보호 방안 마련, 주주 소통, 이사회 찬반 결의, 공시 등 5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지배구조는 SK㈜→SK스퀘어→SK하이닉스→AI컴퍼니→솔리다임으로 이어진다. 최근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회사 기존 주주들의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해외 상장도 국내 중복상장 규제가 적용되는지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해외 상장이든 국내 상장이든 다 적용한다”고 했다. 다만 솔리다임이 국내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는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상장을 하겠다고 발표되거나 구체적 내용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금융 당국 수장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인한 개인 투자자 손실에 대한 사과 요구에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10개 증권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인투자자 손실은 6조3130억 원에 달한다. 이 위원장은 “정책적 필요성이나 도입 취지가 있음에도 여러 가지 결과를 초래한 데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도 “앞으로 투자자 보호 관련된 금융감독기구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관해 되새기고, 뼈저리게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정무위 국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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