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에서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 선거가 3일 공식 시작됐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 가운데 여야 모두 첨예한 공방을 예고하고 나섰다.
3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은 이번 선거에 520명가량이 입후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거는 19일까지 유세가 진행되고 20일에 투·개표가 이뤄진다.
참의원 전체 정원은 248명으로 3년마다 절반씩 새로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결원 1명을 포함해 125명을 지역구와 비례대표 방식 등으로 뽑게 된다. 임기는 6년이다. 현재 선거 대상인 자민당과 공명당 의원은 각각 52명과 14명이다.
두 정당에서 당선인 총 50명이 나오면 비선거 의석수 75석을 합쳐 연립 여당이 과반을 유지하게 된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