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한국에 31년 만의 세계선수권 女 복식 金 안겼다!…‘천적’ 류성수-탄닝에 2-0 승리 거두며 상대 전적 5연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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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앞)와 백하나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체육관서 벌어진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델리│AP뉴시스[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이소희(32)-백하나(26·이상 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3위)가 ‘천적’ 류성수-탄닝(중국·1위)을 맞아 상대 전적 5연패를 끊고 한국배드민턴에 31년 만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금메달을 안겼다.이소희-백하나는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체육관서 벌어진 대회 여자복식 결승서 류성수-탄닝을 게임 스코어 2-0(21-15 21-15)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소희-백하나는 한국 선수로는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 길영아 삼성생명 여자팀 감독(56)-장혜옥 성남시체육회 감독(49) 이후 31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소영(34·인천국제공항)-공희용(30·전북은행) 이후 3년 만의 입상이기도 하다.이소희-백하나는 맞대결 전까지 류성수-탄닝과 상대전적이 6승11패 열세였다. 지난해 12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서 류성수-탄닝을 2-1로 꺾은 뒤 내리 5연패를 당했다. 세계선수권 결승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컸다.이소희-백하나는 그동안 류성수-탄닝의 강력한 공격에 무너졌지만 이번엔 달랐다. 지금까지 상대 맹공에 전위의 백하나, 후위의 이소희의 위치가 바뀌거나 간격이 벌어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그러나 이번엔 백하나가 후위로 이동해서도 상대 공격을 척척 받아내면서 승리에 앞장섰다.이소희-백하나는 1게임 시작과 동시에 연속 5득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거듭된 수비로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18-10서 연속 5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백하나의 차분한 네트 플레이로 연속 2득점 한 뒤, 상대 코트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이소희의 강력한 스매시로 첫 게임을 따냈다.이소희-백하나는 2게임서 류성수-탄닝을 집어삼켰다. 8-5서 이소희가 상대 코트 왼쪽 구석에 꽂히는 절묘한 드라이브를 터트려 달아났고, 전위로 이동한 9-5서도 빠른 헤어핀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소희-백하나가 까다로운 스매시를 척척 받아내자 류성수-탄닝은 경기 후반부에 완전히 무너졌다. 이소희-백하나는 13-12서 상대의 2연속 드롭 범실로 달아났고, 16-12서 백하나의 결정적 스매시를 탄닝이 받아내지 못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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