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첫 통합 홈런왕을 조준 중인 카일 슈와버(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렸다. 슈와버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을까.
필라델피아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4연전 중 마지막 4차전.
이날 필라델피아는 7회까지 4-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8회 로널드 아쿠냐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구원진이 무너지며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슈와버는 3-1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딜런 다드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6일 애틀랜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2호. 슈와버는 지난달 27일 40호를 때린 뒤, 7경기 연속 침묵했으나 최근 다시 살아난 모습.
이에 슈와버는 이날 40홈런을 기록한 크로우-암스트롱과의 격차를 2개로 유지했다. 단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달에 무려 홈런 14방을 때리며 거세게 추격 중이다.
슈와버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각각 46홈런과 56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애런 저지와 칼 랄리에 밀려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 달성은 실패.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저지와 랄리가 부상, 부진 등의 이유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슈와버에게는 첫 통합 홈런왕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단 슈와버는 지난 5월에 11개의 홈런을 때린 뒤 하락세에 있다. 6월부터 8월까지 월간 홈런은 8개, 3개, 7개에 불과하다. 반면 크로우-암스트롱은 상승세.
이에 크로우-암스트롱에게 홈런왕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슈와버가 자신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살려 최고 자리에 오를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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