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기했다” 알카라스, US오픈 8강 진출→‘메이저 9번째 우승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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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오랜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세계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 스페인)이 개인 통산 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한 질주를 계속했다.

알카라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토미 폴(21위, 미국)과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회전을 가졌다.

이날 알카라스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폴에게 세트 스코어 3-0(6-4 6-3 6-4) 승리를 거뒀다. 알카라스의 8강 진출 성공.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에 알카라스는 18년 만의 US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로저 페더러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 또 ‘G.O.A.T.’ 노박 조코비치는 전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앞서 알카라스는 지난 4월 ATP 500 바르셀로나 오픈 1회전 도중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한 뒤, 4개월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해 호주오픈 우승 후 라이벌인 시너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정상에 오르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또 세계랭킹 1위도 시너의 차지가 됐다.

승리 후 알카라스는 “오늘 경기력에 만족한다. 내 경기를 했다”라며, “나는 이곳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너와 조코비치가 모두 없는 2026 US오픈. 부상에서 돌아온 알카라스의 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아리나 사발렌카가 테일러 타운센드(96위·미국)를 2-0(6-4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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