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1년만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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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각과 철학 많이 달라 대통령 뜻에 따라 물러날것” 이재명 정부의 ‘통합 인사’로 꼽혀 왔던 이석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사진)이 3일 “국민통합에 관한 정부 생각과 철학이 저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제 대통령의 뜻에 따라 물러나고자 한다”고 사의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통합에 대한 현 정부와의 의견 차를 언급하며 “대통령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제가 때로는 결례를 무릅쓰면서까지 말씀드렸던 직언을 국정 운영 과정에서 그 편린이나마 반영해 주셨으면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 위원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그 측근들에겐 일사불란한 국정 추진에 있어 내가 걸림돌로 보인 것 같다”면서 “걸림돌인지 여부는 2, 3년 후에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위원장 임기는 1년”이라며 “임기 만료에 따른 사임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통령령 개정으로 위촉위원의 임기가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 것을 거론하며 “규정상 위원장은 위원을 겸하기 때문에 2년 임기가 맞는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으로 돌아오시라”며 이 대통령의 탈당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충정에서 한 얘기지만 탈당 권유가 누군가에겐 견딜 수 없는 얘기였던 것 같다”고 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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