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553만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40대 평균 대출액이 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원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전년 말보다 186만원 늘었다.
전체 차주 수는 전년 말 대비 11만명(1979만명→1968만명) 줄었으나, 대출 잔액(1880조4000억원→1853조3000억원)은 27조1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차주 수는 지난 2020년 말(1963만명) 이후 4년만에 가장 적었다. 대출 잔액은 2020년 3분기 말 이후 증가 흐름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1억1073만원)이 역대 최고로 가장 많았다. 30대 이하(7436만원)도 역대 최대였다.
반면, 50대(9200만원)는 전분기 말보다 10만원 줄었고, 60대 이상(7706만원)도 47만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