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인 LIG넥스원은 올해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은 지난 1월 회사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미래 국방기술을 선도하겠다는 다소 모호한 의미를 담은 'Next One'에서 방산 사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항공우주 기술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담은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로 새롭게 탄생했다.
22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방산 주의 매력이 부각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날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보다 11.99% 오른 101만8000원(오후 2시30분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0만9000원에서 10만원 넘게 상승하면서 황제주 자리에 등극했다. 장중 한때 111만8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유가증권시장 내 10번째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다. 주당 300만원이 넘는 효성중공업을 비롯해 고려아연·삼성바이오로직스·삼양식품·두산·SK하이닉스·태광산업·HD현대일렉트릭 등이 주당 100만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과 이란의 종전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방산주가 힘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휴전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이란측은 이를 반박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수주 모멘텀도 더해졌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최근 매출액(4조 3069억원)의 2.5%를 넘는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로 구체적인 금액과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명 변경으로 기업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좀 더 명확히 드러낸 것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바뀐 사명으로 변경상장한 지난 14일(93만4000원) 대비 약 10% 가량 올랐다. 주총에서 사명 변경이 확정된 지난달 31일(61만1000원) 대비로는 두배 가까이 높다.
다른 방산주도 이날 상승하고 있다. 오후 2시45분 기준 현대로템이 7.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4% 올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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