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힘들게 이길 경기였나' 롯데, 잔루 12개+실책 2개까지→10안타 치고도 3-2 진땀승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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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사직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롯데 로드리게스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4일 사직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롯데 로드리게스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5이닝 연속 2잔루 이상에 실책 2개까지. 이렇게 힘들게 이길 경기였나 싶다.

롯데 자이언츠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2로 진땀나는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0안타 4볼넷을 얻고도 잔루를 12개나 기록했다. 특히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잔루가 2개 이상(4회는 3개)이었다. 수비에서는 2개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롯데 황성빈이 4일 키움전 1회말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황성빈이 4일 키움전 1회말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선제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황성빈이 우익수 뒤 펜스 상단에 맞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쳐 가볍게 1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실책이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3회까지 퍼펙트로 호투하던 선발 로드리게스가 4회초 선두 서건창의 땅볼을 놓치면서(투수 포구 실책) 이날 경기의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추재현의 우전 안타가 나와 1, 3루가 됐고 1사 후 안치홍의 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3루수 사이로 구르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롯데는 4회말 황성빈의 밀어내기 볼넷과 5회말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은 6회초 공격 2사 후 추재현의 볼넷 뒤 데이비슨의 땅볼을 롯데 2루수 고승민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안치홍은 이날 2안타와 함께 팀의 2타점을 혼자 올렸다.

키움 안치홍.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안치홍. /사진=키움 히어로즈

로드리게스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3연패를 끊고 7월 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근 한 달 만에 시즌 6승(8패)째를 따냈다. 롯데는 이후 등판한 이이무라와 최준용, 김원중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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